에어아시아 모회사 캐피털 A·가루다 인도네시아 그룹 MOU 체결

사진 설명: 토니 페르난데스 캐피털 그룹 CEO(사진 왼쪽에서 일곱 번째), 일펀 세티압둘라 가루다 인도네시아 항공 대표이사 겸 CEO(사진 왼쪽에서 여덟 번째)가 업무 협약 체결식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아세안 지역 여행 및 물류 운송 혁신을 위한 파트너십 구축…글로벌 항공 생태계 강화

  • 에어아시아-가루다 인도네시아 상용 항공 및 물류 서비스 네트워크 확장 의의

아시아 최대 저비용항공사(LCC) 에어아시아의 모회사인 캐피털 A가 인도네시아의 국영 항공사인 가루다 인도네시아 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양해 각서(MOU) 체결은 팬데믹 이후 글로벌 항공 생태계의 강화 필요성을 느낀 두 그룹의 이해가 맞아떨어져 전격적으로 이뤄지게 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국제 노선이 다양한 에어아시아와 인도네시아 국내 노선이 강한, 가루다 인도네시아 항공의 LCC인 시티링크 간의 상용 항공 서비스를 포함해 에어아시아의 물류 벤처기업인 텔레포트와 가루다 인도네시아 카고의 물류 서비스, 그리고 캐피털 A의 아시아디지털엔지니어링(ADE)과 역시 가루다 인도네시아 그룹의 자회사인 GMF에어로아시아의 항공 MRO(유지 보수, 수리 및 정비) 서비스 등 공통 분모를 지닌 다양한 사업 부문에서 네트워크 확장을 모색하며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거행된 양해 각서 체결식에서 토니 페르난데스(Tony Fernandes) 캐피털 그룹 CEO는 “아세안 지역에서 사랑받는 대표 항공사 두 브랜드가 만나 의미 있는 파트너십을 맺게 되어 기쁘다"라며 “양사의 자원, 그리고 장점을 한데 모아 협력의 결실을 보는 것은 물론, 소비자의 삶에도 편리함과 가치를 더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가루다 인도네시아 항공의 일펀 세티압둘라(Irfan Setiaputra) CEO 또한 “팬데믹 이후 항공 생태계 내 협업은 필수 요소로 자리 잡았다"라며 “가루다 인도네시아 그룹은 캐피털 A와의 협업을 통해 항공 산업 비즈니스는 물론 지역 사회에서도 최고의 항공 서비스를 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전략적 MOU 체결로 인해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여행하는 승객들의 네트워크 또한 더욱 다각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에어아시아가 운항하는 아세안 150여 개 도시를 포함해 시티링크가 운항하는 인도네시아의 50여 개 국내선까지 폭넓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2024년 1분기까지 일부 노선을 시작으로 위탁 수하물 서비스, 출발지에서의 탑승권 발권 등의 절차에서 입·출국자 모두가 더욱 원활한 환승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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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피털 A

캐피털 A(구 에어아시아 그룹)는 에어아시아를 포함해 항공 서비스 그룹인 에어아시아 무브(구 에어아시아 슈퍼앱), 핀테크 빅페이, 물류 벤처 텔레포트 등 여행 및 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에 특화된 지주 회사다. 20년 이상 축적된 데이터, 기술로 업계의 개척자로 평가받는 것은 물론, 아세안을 포함한 지구촌의 소외계층을 위해 헌신하는 등 ESG 경영을 앞서 실천하는 아시아 최고의 그룹사 중 하나이다. 캐피털 A는 최저 비용으로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둔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