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아시아엑스, 2023년 2분기 재무 실적 발표

  • 에어아시아엑스, 4분기 연속 흑자 기록…전년 동기 대비 매출 4배 상승

  • 코로나 이후 회복 전략 순항 중

  • 항공사 모회사인 캐피털 A 역시 2분기 실적 호조 나타내

    [보도자료: 2023년 8월 31일 배포]

    아시아 최대 저비용항공사 에어아시아엑스가 지난 6월 30일에 마무리된 2023년 2분기(2Q23) 재무 실적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에어아시아엑스는 매출이 작년 대비 4배 급증했으며 4분기 연속 흑자 기록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사인 에어아시아엑스를 포함해 모회사인 캐피털 A 또한 좋아진 2분기 재무 실적을 발표하면서, 팬데믹 이후 회사의 재무 회복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음을 나타냈다.

    먼저 에어아시아엑스는 해당 분기에 550만 링깃(한화 약 15억 6,700만 원)의 순이익을 기록, 전년 동기에 기록한 6억 5,250만 링깃(한화 약 1,860억)의 순손실에서 극적으로 회복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4배 이상 증가한 5억 1,290만 링깃(한화 약 1,460억)을 기록했다. 이는 더욱 많은 항공기가 운항을 재개하면서 에어아시아엑스의 정기 항공편 운항이 회복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전반적으로 이번 분기 매출은 코로나 이전인 2019년 실적과 비교했을 때 50% 이상의 가파른 회복세를 보여, 더욱 많은 운항 재개가 이뤄질 하반기에는 매출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수익 증가 또한, 항공기 운항 횟수가 늘어남에 따라 전년 같은 기간 대비 70배 급증한 수치인 62만 1,984명의 승객을 수송한 데 기인했다. 승객탑승률 또한 전년 동기간의 29%에 비해 47% 가파르게 상승한 76%를 기록했다.


    에어아시아엑스는 2분기에 중국 베이징, 호주 골드코스트 등에 취항하고 시드니, 시드니-오클랜드, 멜버른, 오사카 노선을 주 7회까지 증편하는 등 운항 네트워크를 꾸준히 늘려 나가며 회복 전략을 점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023년 6월 30일 기준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운항 구간 수는 81개 구간에서 2,234개 구간으로 약 27배 이상 증가했다. 벤야민 이스마일(Benyamin Ismail) 에어아시아엑스 CEO는 “시장 수요에 발맞춰 수익률을 높이고 점차 항공 네트워크를 회복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더욱 많은 노선으로 운항을 확대하고, 간편 환승(Fly-thru) 서비스를 강화함으로써 승객의 편의를 확대하는 동시에 회사의 성장 전략에 집중하려고 합니다. 중국 시장이 회복되고, 연말 여행 성수기가 도래하면 항공 시장에서의 상승세를 더할 수 있으리라 자신합니다.”


    한편, 에어아시아엑스의 모회사인 캐피털 A 또한 2분기 재무 실적을 발표했다. 항공, 디지털, 물류 및 항공 서비스 부문 전반에 걸친 운영 통계를 발표한 이번 재무 자료에 따르면 에어아시아 말레이시아, 타이 에어아시아엑스, 필리핀 에어아시아, 에어아시아 인도네시아 등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두 배에 육박하는 1,420만 명의 승객을 수송하며 88%의 탑승률을 기록했다. 항공사 그룹 차원에서는 총 204대의 항공기 중 146대가 운항하여 총 1,420만 개의 좌석을 제공했으며, 개중 타이 에어아시아엑스는 460만 명의 승객을 수송하며 89%의 탑승률을, 필리핀 에어아시아는 160만 명의 승객을 수송하며 91%의 높은 탑승률을 기록했다. 이 밖에도 캐피털 A의 또 다른 디지털 사업 부문인 에어아시아 슈퍼앱은 해당 분기에 전년 같은 기간 대비 평균 월간 사용자 수가 40% 증가한 1,500만 명을 기록했으며, 빅페이 카드 사용자 또한 전년 대비 16% 증가한 140만 명을 기록하는 등 사업 전반에 걸쳐 호조를 띠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피털 A에서 운영하는 항공 MRO(유지 보수, 수리 및 정비 서비스 제공업체) ‘아시아디지털엔지니어링(ADE)’ 또한 2020년 출범 이후 에어아시아 외의 항공사 MRO 작업을 맡는 등 업계에서 인상적인 실적을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 7월 12일 에어아시아의 물류 벤처기업인 텔레포트는 최초의 전용 화물기 A321F를 도입하는 등 동남아시아를 기반으로 여러 방면에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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