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피털 A, 2023년도 지속가능성 보고서 발행

  • 항공 산업 회복에 따른 효율성 향상으로 지속가능성 ↑ 

  • 환경적·경제적·사회적 부문에서 고른 약진      

아시아 최대 저비용항공사 에어아시아의 모회사인 캐피털 A가 최근 2023년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공개했다. 캐피털 A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최근 항공 산업 회복에 따른 연료 사용 및 탄소 배출과 연관한 효율성이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면서, 이에 따라 괄목할 만한 효율성 향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캐피털 A는 이번에 발면에 걸쳐 지속가능성은 물론, ESG 경영 요소를 주요 운영 전략 중 하나로 고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환경적 요인

에어아시아는 좌석공급실적 당 탄소 배출량(CO₂/ASK)이 64.4, 유상여객수송실적 당 탄소 배출량(CO₂/RPK)이 74.0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운영 효율화 조치를 통해 4만 1,000톤의 연료 및 4,000만 달러에 이르는 연료비를 절감해 결과적으로 총 12만 9,469톤의 탄소 배출을 줄인 데 따른 결과다. 이런 성과의 일환으로 에어아시아는 항공 산업 연구·발표 기관인 CAPA에서 발행한 ‘2023 CAPA-엔베스트 글로벌 항공사 지속가능성 벤치마킹 보고서’에서 골드 등급을 획득했다. 또한 그룹 차원에서 지난 한 해 동안 약 1,000톤 이상 발생한 쓰레기 총량 중 약 49%를 재활용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또한 에어아시아의 기내식 브랜드인 ‘산탄(Santan)’은 당장 올해부터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을 25%로 낮추는 한편, 향후 5년 이내로 생분해성 기내식 포장재를 전면 도입해 그룹 차원의 친환경 정책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경제적 요인

캐피털 A는 최근 에어아시아의 디지털 플랫폼인 ‘에어아시아 슈퍼앱’을 ‘에어아시아 무브’로 리브랜딩하며 디지털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기존에 수작업으로 이뤄지던 프로세스 및 종이 서류 작업을 자동화, 디지털화로 탈바꿈해 가면서 지속가능성 영역을 업무로 확장하는 추세다. 또한 에어아시아의 셀프 체크인 시스템의 활용도를 높이고자 노력한 결과, 20만 개에 달하는 종이 탑승권 발행을 줄이고 발권을 위해 체크인 카운터에서 대기하는 시간 절감 차원에서도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요인

지속가능성 요소에서 논의되는 주요 테마 중 하나인 여성의 업무 참여도에 있어서도 캐피털 A는 상대적으로 진전된 결과를 보였다. 2023년 그룹사에서 여성 임원의 비율은 전년도 24%에 비해 8% 증가한 32%를 나타냈다. 지난해 에어아시아의 여성 조종사 역시 2022년의 6.6%에 비해 증가한 7%를 기록, 증가세를 띠었다. 이밖에도 캐피털 A의 산하 기관인 에어아시아 재단에서는 주요 취항 지역 내에서 지역 사회의 부흥을 지원하는 보조금 지급 활동을 재개했으며, 이에 따라 지난해 인도네시아의 내추럴 아체(Natural Aceh), 태국의 피셔포크(Fisherfolk), 필리핀의 뱀부헤이(Bambuhay) 3개 기업에 총 24만 4,907 링깃(한화 약 7,069만 원)의 지원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각국의 단체 모두 UN의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를 달성하기 위해 빈곤 퇴치, 양성평등 등을 실제 업무에 반영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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